[송리단길 맛집] 쎄떼(ssette) - 콘메 자매(?) 음식점

 

송리단길에서 점심을 하게 되어 찾아봤던 맛집 '콘메'.

송리단길 유명 음식점답게 웨이팅이 있고 예약받는 손님들도 있다한다.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가는 분들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꽤 있고 상세페이지에 예약없이 방문해도 편하게 이용가능하다 라고 써져있어

예약 없이 오픈시간에 맞춰갔다.

 

 

12시 15분 정도에 콘메를 방문했는데

안에 식사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예약을 해주셨던 분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직원분께서 안내가 어렵다고 죄송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쎄떼(ssette) 명함을 주시면서 콘메에서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괜찮으면 이쪽도 추천드린다고 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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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내에 음식점들이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고

자리가 적기 때문에 지금 어디를 갈지 찾다보면

아무데도 못 들어갈 거 같아 콘메에서 추천해주신 쎄떼를 방문하기로 했다.

아마 콘메 방문 후 쎄떼를 추천받은 다른 분들도 이렇게 쎄떼를 처음 방문해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콘메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쎄떼가 자리해 있다.

콘메 내부를 보진 못했지만 쎄떼는 내부가 엄청 세련되게 꾸며져있었다.

검정색이 기본 테마로 고급스러운 느낌.

찾아보니 내추럴 와인&다이닝 바 라서 그런 것 같다.

콘메와 같이 쎄떼도 생면파스타가 유명한 것 같아서

파스타 화이트라구, 파스타 봉골레, 송고버섯.

이렇게 주문했다.

 

 

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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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봉골레: 백합 or 모시조개, 바지락살, 애호박, 먹물스파게티니, 고수오일, 샐러리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면이 검은 색으로 되어 있다.

먹물스파게티니로 만들어져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조개 크기가 정말 크다.

나름대로 많은 봉골레 파스타를 먹어보았지만 비주얼이 독특한 파스타였다.

 

 

주문 할 때 점원분께서 미리 간이 조금 강할 수 있는데

그게 소금 때문이 아니라고 먼저 말씀해주셨다(전반적인 음식 모두).

(+ 소금을 사용안하신다고 했었던 거 같다.)

 

인지하고 먹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이 강했다.

봉골레 파스타, 화이트라구, 송고버섯까지 간이 강하다보니

사실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한 두 입까지는 괜찮은데 모두 강하다보니 아쉬웠다.

하지만 그건 내가 평소 간이 센 음식을 자주 먹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내가 특히 놀랐던 건 봉골레 파스타에 고수오일이 쓰인다는 거였다.

사실 고수를 못 먹는 편이라 이 부분을 약간 걱정했었는데

고수 특유의 향이나 맛이 잘 안느껴져서 그런지 괜찮았다.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좋아하시겠지만

나처럼 고수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시도해보셔도 괜찮을 거 같다.

 

 

화이트라구 파스타

 

화이트라구 딸리올리니: 오랜시간 볶아 끓여낸 돈육, 각종채소, 그리고 가지큐브로 맛을 낸 라구 파스타

 

화이트라구 파스타는 안에 있는 돈육과 파스타 면의 식감이 좋았던 거 같다.

생면을 선호하는 이유가 보통 식감때문인데

이 식감이 돈육과 같이 잘 어울리는 느낌.

이 역시 나와는 간이 좀 안 맞았다.

송고 버섯

 

송고버섯(small dish): 약불로 천천히 구워낸 송화버섯, 능이버섯페스토, 포르치니크림소스, 생트러플제스트

 

마지막 음식인 송고버섯.

파스타 이 외의 메뉴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가 점원분의 추천을 받아 시켜본 메뉴.

트러플이 들어갔다고 나와있어서 왠지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

버섯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담백해서 좋았다.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좋아하실 거 같다.

 

이 메뉴는 앞 두 메뉴에 비해서는 덜 했지만 그래도 간이 약간 있었다.

 

 

 

이 세 메뉴의 각각의 가격은 

송고버섯 17000원

파스타 봉골레 20000원

파스타 화이트라구 21000원

 

상대적으로 가격이 꽤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다이닝 겸 와인바다 보니 가격이 있는 거 같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보통 와인과 함께 드시면서

스테이크와 다른 메인/스몰 디시를 드시는데

우리는 점심에 가서 와인 없이 또한 스테이크 없이 먹다보니

간이 세다고 느꼈던 거 같다.

메뉴 조합을 잘 못 선정한 듯.

 

또한 플레이팅이 정말 예쁘다.

그래서 사진 예쁘게 찍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ㅋㅋ

 

 

분위기 좋은 와인바나 다이닝 찾던 분들께 한 번 소개시켜드릴 만하고,

다만 간이 센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메뉴 조합을 신경써서 하시는 걸 추천드린다.